반도체생태계펀드 1200억 추가 조성, 경기회복 선제 대응
반도체생태계펀드 1200억 원 신규 조성
금융위원회는 26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열린 '제10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에서 반도체 팹리스 기업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반도체 생태계 펀드'를 올해 1200억 원 추가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이 펀드는 기존 3년간 3000억 원 규모로 운영되었으며, 지난해 관계부처 합동의 반도체 생태계 종합지원 방안에 따라 1조 1000억 원 규모로 확대된 바 있다.
원전산업성장펀드 1000억 원 신설
정책금융지원협의회, 자금 조기 집행 현황 점검
이번 협의회는 정책금융의 효율적 공급을 위해 2022년 말 출범한 정책금융지원협의회가 주최했다. 협의회는 올해 중점 추진 과제 중 하나인 정책금융기관의 자금 조기 집행 현황을 점검했다. 산은, 기은, 신보, 기보 등 4개 기관과 수출입은행 등 5개 정책금융기관은 지난 21일까지 총 75조 8000억 원의 자금을 공급해 전년 대비 13% 증가한 8조 7000억 원을 추가 공급했다.
특히 지난 17일부터 한 주 동안 13조 원 이상의 자금을 공급하는 등 자금 집행이 가속화되고 있다. 5개 정책금융기관은 다음 달 말까지 예년 대비 13조 원 확대된 122조 원 이상의 자금을 산업 현장에 공급하고, 연간 공급 계획의 60%를 상반기 내 달성할 계획이다.
반도체생태계펀드 운용방안과 추가 출자
반도체생태계펀드는 지난해 말 국회에서 올해 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1200억 원이 신규 조성된다. 기업은행, 성장사다리2펀드, 산업은행 등 공공영역에서 당초 계획보다 250억 원을 추가 출자해 총 550억 원을 투입, 펀드 결성을 신속히 지원한다.
김소영 부위원장 발언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정책금융지원협의회는 반도체생태계펀드의 선제적 출시, 인공지능 분야 프로그램 마련, 정책펀드의 효과성 분석 등 현안에 선제 대응하며 정책금융 공급의 질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각 부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정책금융의 질적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