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금융시장 24시간 모니터링 체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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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금융시장 24시간 모니터링 체계 가동
기획재정부는 3일 김범석 1차관 주재로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조치 발표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 영향 점검을 위해 긴급 컨퍼런스 콜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는 기재부 내 금융, 외환, 국채시장 담당 부서가 모두 참여해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폈다.
김범석 1차관은 "최근 환경 변화와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해 당분간 국내 금융 및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따라 부내 24시간 시장 상황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적으로 가동해 각별한 경계심을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주식, 외환, 국채시장은 미국 정부의 강도 높은 상호관세 부과 조치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제한적인 변동성을 나타냈다. 주식시장은 상호관세 부과 조치로 수출업종 중심의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되며 2%대 하락으로 출발했으나,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장중 이어지면서 최종적으로는 0.76% 소폭 하락에 그쳤다.
외환시장에서는 장 초반 원화가 0.4% 소폭 상승했으나,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며 원화는 1467.0원에 약보합 마감했다.
채권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면서 장단기 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조치는 국내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외부 충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관리 의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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