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만 특정직 공무원 인사혁신 본격 추진

80만 특정직 공무원 인사혁신 본격 추진

교원, 군인, 경찰, 소방 등 약 80만 명에 달하는 특정직 공무원에 대한 인사혁신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번 인사제도 개편은 성과와 역량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특히 경찰과 소방 분야에서 인사제도의 강화가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해양경찰의 경우 우수 인재 발탁을 위해 속진형 승진제도 도입도 계획 중이다.

제18차 특정직 인사혁신 협의체 개최

인사혁신처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8차 특정직 인사혁신 협의체'를 개최해 공직문화 혁신 추진 방향과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협의체에는 교육부, 외교부, 국방부 등 6개 부처가 참여해 특정직 공무원의 인사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추진할 주요 과제를 발표했다.

공직문화 혁신과 적극행정 우수사례 소개

인사처는 중앙행정기관의 공직문화 혁신 추진 방향과 지원 방안을 설명하며,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해양경찰청의 '해양 긴급 조난신고 자동 식별 체계'와 소방청의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를 소개했다. 또한 올해 공직문화 수준 진단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깊이 있는 자문을 진행해 범정부 차원의 공직문화 혁신을 촉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각 부처별 인사혁신 주요 과제

교육부는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학교 민원 처리를 체계화할 온라인 전산망 구축을 추진한다. 국방부는 국방 인사업무 혁신을 위해 전자 인재관리체계인 스마트 인재관리시스템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인사처의 의지와 향후 계획

박용수 인사처 차장은 "국민의 일상과 안전을 책임지는 특정직 공무원의 처우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공직문화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정직 인사혁신 협의체는 2015년부터 인사혁신 과제와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