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산업 혁신에 6846억 투입, 제조업 미래 밝힌다
뿌리산업, 제조업의 근간을 지키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제조업의 핵심 기반인 뿌리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5년 뿌리산업 진흥 실행계획을 확정하고, 올해 총 684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계획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추진되는 제3차 뿌리산업 진흥 기본계획의 연차별 이행 방안으로, 산업부를 비롯해 중소벤처기업부, 고용노동부, 교육부, 특허청 등 여러 관계부처가 협력하여 수립했습니다.
뿌리산업의 의미와 현황
뿌리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표면처리, 열처리 등 다양한 공정을 통해 타 산업의 기초를 다지는 기업들을 말합니다. 하지만 대다수가 소규모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어 인력 부족과 낮은 생산성이라는 고질적인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자동차, 반도체 등 주요 전방산업의 불확실한 통상환경으로 인해 뿌리산업계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6846억 원 투입, 3대 전략으로 활력 회복
정부는 올해 6846억 원을 투입해 인력 확보와 기업 성장, 기술 혁신과 공정 지능화, 산업 생태계 강화의 세 가지 전략에 집중하여 뿌리산업의 활력을 되살릴 계획입니다.
인력 확보와 기업 성장 지원
- 청년층 대상 채용 매칭 프로그램 운영
- 신규 교육기관 4곳 지정 및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 대학 추가
- 정책 자금 우대 및 긴급 경영안정 자금 지원
- 공장 증설 시 입지 컨설팅 제공
- 신규 수요처 발굴 지원
이러한 지원책을 통해 뿌리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합니다.
기술 혁신과 공정 지능화 추진
첨단·주력 산업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향후 6년간 차세대 공통·핵심 뿌리기술 15개를 개발하고 보급할 예정입니다. 또한, 제조공정 자동화와 지능형 공정 전환, 로봇 도입 등 첨단 생산시스템 구축을 지원합니다.
특히 시흥(공정혁신 시뮬레이션), 구미(금형), 성주(열처리) 등 지역에 디지털 전환 기술지원 거점을 마련하여 현장 중심의 혁신을 촉진합니다.
산업 생태계 강화와 협업 촉진
지역별 뿌리산업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대학과 연구기관이 협력하는 지역산업 연계 사업을 추진하며, 공용 장비 및 시설 구축을 통한 공동 과제 해결을 지원합니다.
또한, 뿌리기업과 수요기업 간 매칭과 제품 공정 개발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하여 신규 거래와 기술 협업을 활성화하는 시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정부의 의지와 기대
산업통상자원부는 "뿌리산업의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을 키우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계획을 통해 뿌리업계가 활력을 되찾고, 새로운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