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사과 재배면적 증가와 안정적 생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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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사과 재배면적 증가와 안정적 생산 전망

최근 대형 산불로 인해 올해 사과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1.7%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었고, 이에 따라 5월 사과 가격이 평년 대비 65% 이상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러한 우려에 대해 사실과 다른 점을 명확히 밝혔습니다.

지난 10년간 사과 재배면적은 연평균 0.4% 증가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0여 년간 사과 재배면적은 증감이 반복되었으나 연평균 0.4% 증가하는 추세를 유지해 왔습니다. 2025년 사과 재배면적 감소 전망은 단순히 산불 피해(473헥타르)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묘목 갱신 등 복합적인 요인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산불로 인한 직접 피해 면적은 전체 재배면적의 1.4%에 불과한 473헥타르로 최종 확인되었습니다.

생산량은 재배면적보다 기상과 생육 변수에 영향

사과 생산량은 재배면적보다 기상 조건과 병해충 등 생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수에 더 큰 영향을 받습니다. 올해 사과 생육은 일부 저온 피해가 있었으나 수정률이 높아 결실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불 피해 지역의 간접 피해도 생육 관리를 통해 최소화할 수 있어, 산불이 사과 생산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과거 사례와 전문가 의견

2019년 사과 재배면적은 32,954헥타르로 2025년 전망치와 유사했으며, 당시 생산량은 전년 대비 12.6% 증가한 535천 톤으로 평년보다도 0.6% 많았습니다. 대구경북능금농협 이현록 상무는 올해 개화기 날씨가 좋아 작황이 양호하며 안정적인 생산량 확보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형진 과일관측팀장도 수정률이 높아 생산 차질 우려가 크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5월 사과 가격은 안정세 유지

5월에 유통되는 사과는 지난해 생산된 2024년산으로, 올해 산불 피해와는 무관합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5월 상순 전국 32개 공영도매시장 사과 후지 평균 도매가격은 4,527원/kg으로 전년 대비 20.6% 낮은 수준이며, 소매가격도 전년 대비 5.7%, 평년 대비 2.5% 하락했습니다. 할인 지원 정책도 가격 안정에 기여하고 있으며, 향후 출하량 증가로 가격 급등 우려는 적다고 전망됩니다.

정부의 당부

농식품부는 생산·유통·소비 등 농업 분야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 자극적인 보도가 국민의 장바구니 물가 불안을 조장하고 시장을 왜곡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정부는 산불 피해와 작황 현황에 관한 보도자료를 여러 차례 제공해 왔으며, 앞으로도 사실관계에 기반한 보도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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