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집중 투자, 스케일업 팁스 지원 확대

스케일업 팁스, AI 분야 집중 지원 확대
중소벤처기업부는 AI 분야의 급격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스케일업 팁스 일반형 신규 과제를 기존 102개에서 152개로 50개 확대하고,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트랙 24개를 신설해 3년간 최대 15억 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스케일업 팁스 지원 개요
스케일업 팁스는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접어든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운영사로부터 10억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면 정부가 3년 동안 최대 15억 원의 R&D 자금을 지원하는 민간 주도 R&D 프로그램이다. 또한, 후속 투자 유치 등 성과를 낸 기업에는 모태펀드가 최대 20억 원까지 지분 투자를 통해 자금을 지원한다.
AI 분야 전략기술 집중 육성
AI는 경제와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전략기술로, 전 세계적으로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중기부는 AI 분야 유망 기술기업을 신속히 발굴하고 혁신적인 AI 기술 확보를 위해 민간과 긴밀히 협력하며 R&D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3년간 AI 분야 지원 비중을 꾸준히 높여왔으며, 올해부터는 AI 특화운영사 제도를 도입해 유망기업 발굴과 투자, R&D 밀착 지원을 더욱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진출 지원 위한 글로벌트랙 신설
중기부는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는 기업을 위해 글로벌트랙을 신설했다. 이 트랙은 3년간 최대 15억 원의 R&D 자금을 지원하며, 운영사로부터 10억 원 이상의 선행투자 유치가 필수 조건이다. 또한, 해외 벤처캐피털(VC)로부터 누적 100만 달러 이상 투자 유치, 최근 3년간 누적 해외 매출 50만 달러 이상, 또는 해외 사무소·법인 등 현지 활동 기반을 갖춘 기업만 신청할 수 있다.
글로벌트랙 선정 및 지원 계획
올해 글로벌트랙 신규 과제는 24개이며, 이 중 절반은 팁스, 초격차 스타트업 등 중기부 주요 지원사업을 수행한 혁신기업군에서 우선 선정한다. 중기부는 글로벌트랙을 통해 유망 기술기업이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 네트워킹과 현지 R&D 거점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사업 설명회 및 문의 안내
스케일업 팁스와 DCP 통합 사업 설명회는 19일 오후 2시부터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 24개 컨소시엄이나 전문기관에 문의할 수 있다.
중기부 입장
박용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AI와 같은 전략기술은 소수 선도주자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재편과 독점 구조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스케일업 팁스를 통해 기업이 시장과 기술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글로벌 진출을 지원해 전략기술 선도국으로 도약할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