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농산물 최대 40% 할인, 밥상물가 안정 추진

국산 농산물 최대 40% 할인, 밥상물가 안정 추진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5월 22일부터 6월 4일까지 전국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에서 국산 농산물에 대한 대대적인 할인지원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확보한 1200억 원 규모의 농축산물 할인지원 추경예산을 바탕으로, 민생경제의 신속한 안정과 소비자의 밥상물가 부담 완화를 목표로 기획되었다.

이번 할인 행사는 국산 농산물 전 품목을 대상으로 하며, 각 유통업체는 자율적으로 할인 품목을 선정해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유통업체는 정부 지원 할인 외에 10~20%의 자체 할인을 의무적으로 추가해야 하므로, 소비자는 최대 4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국산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할인 품목은 각 유통업체의 전단지와 매장 내 가격표시(POP)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매장 회원이라면 결제 시 자동으로 할인이 적용된다. 온라인에서는 결제 단계에서 할인지원 쿠폰을 적용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할인 혜택이 보다 많은 소비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1주일 기준 1인당 할인 한도는 2만 원으로 제한된다.

홍인기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최근 식품과 외식 물가 상승으로 가계의 식품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이번 할인지원 사업이 국내산 신선식품 구입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도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을 시의성 있게 추진해 국민의 민생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