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소방서, 안전한 선거 위해 특별경계근무 돌입

전국 소방서, 안전한 선거 위해 특별경계근무 돌입

소방청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2일부터 전국 242개 소방관서가 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경계근무는 개표가 종료되는 시점까지 이어지며, 안전한 선거 환경 조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특히 전국 1만 8117개의 투표 및 개표소를 대상으로 화재 취약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예방 순찰을 강화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입니다. 이는 사전투표 기간 중에도 전국 소방관서가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 데 이은 조치입니다.

투·개표소 안전관리 강화

각 소방서는 투·개표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건축, 전기, 가스 등 관련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시설물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합니다. 또한 건물 관계자들에게 119 신고 및 초기 대응 요령에 관한 안전관리 교육을 실시하여 현장의 대응 능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24시간 비상근무 체제 구축

투표일 전후 특별경계근무 기간 동안에는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예방 순찰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24시간 감시체계를 구축합니다. 소방관서장 중심의 현장 지휘 체계를 확립하여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개표소 현장 대응력 강화

투표함이 도착하기 전부터 개표가 종료될 때까지 전국 254개 개표소에는 소방차 464대와 소방인력 2193명이 현장에 배치됩니다. 개표소 내부에도 소방공무원을 고정 배치하여 만일의 사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초기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유관기관과 협력한 신속 대응 체계

투·개표소 주변 소방 출동로를 사전에 확인하고, 실시간 상황 전파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 등 유관기관과 비상 연락 체계를 유지하여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신속한 대응에 만전을 기할 계획입니다.

소방청의 의지

이중기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장은 "선거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소방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만일의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전국 소방공무원은 긴장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