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호주 총리, 한반도 평화 협력 강화 약속

이 대통령, 호주 총리와 한반도 평화 협력 논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 카나나스키스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오후(현지시간)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알바니지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감사를 표하며, 알바니지 총리의 지난달 총선 승리와 2기 내각 출범을 축하했습니다.

알바니지 총리는 지난 4일 SNS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며,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서 교역과 투자 강화, 역내 안정과 번영 증진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한, 호주가 한국전쟁에 참전한 우방국임을 강조하며,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서 지역 및 국제사회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협력하고 있음을 평가했습니다.

한국과 호주는 2021년 12월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바 있습니다.

알바니지 총리는 지난 12일 통화에 이어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양국이 오랜 신뢰와 연대를 바탕으로 국방·방산, 청정에너지·핵심광물을 포함한 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이러한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양 정상은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진전을 위해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으며, APEC 창설멤버로서 10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도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