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한류상표 우선심사로 수출 지원 가속화

특허청, 한류상표 우선심사로 수출 지원 가속화

특허청은 20일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한류기업과 한류상표를 기반으로 한 수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상표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상표권 확보 과정에서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청취하고, 한류상표의 출원 및 보호 전략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특허청 관계자와 함께 K-식품, 뷰티, 패션 등 한류를 선도하는 대표 기업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특히, 유행에 민감하고 소비 주기가 짧은 한류 상품의 특성을 반영해 우선심사 신청이 증가함에 따라, 특허청은 지난해 12월 한류상표우선심사과를 신설해 수출 기업들의 빠른 상표권 확보를 적극 지원해 왔다.

그 결과, 올해 말까지 한류상표 우선심사 처리 기간이 2개월로 단축되어 전년 대비 20% 이상 빠른 심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기업 관계자들과의 현장 소통뿐만 아니라 한류상표 우선심사 제도의 개선 방안과 해외 진출 기업의 분쟁 예방 및 대응 전략도 함께 논의되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우리 기업들이 상표 우선심사 제도를 적극 활용해 신속하게 권리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에서 상표 무단 선점이나 위조 상품 등 상표 분쟁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