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공급 확대 위한 정부 대책 집중 조명
계란 공급 확대 위한 정부의 적극적 대응
최근 SBS 뉴스에서 보도된 "달걀값 치솟자 오픈런…폭염 겹치면서 공급마저 불안" 기사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혔습니다. 보도 내용 중 "사육 면적 확대 정책에 앞서, 나이든 닭 대신 병아리를 미리 들인 농장이 늘어난 것이 달걀 공급 감소 요인"이라는 부분에 대해 농식품부는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병아리 분양 증가와 계란 생산량 관계
농림축산식품부는 병아리 분양 마릿수가 사육 면적 확대 정책으로 인해 증가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일반적으로 병아리는 분양 후 4~5개월간 육성장이나 위탁사육장에서 키워진 뒤 기존 산란계 닭을 도계하고 입식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따라서 나이든 닭 대신 병아리 분양이 늘어났다는 주장은 계란 생산량 감소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동절기 특별방역기간(10월~2월)에는 병아리 분양이 감소하지만, 해제되는 기간에는 분양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분양된 병아리 수는 월평균 472만수로 최근 3년간 분양 실적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폭염 대응과 생산성 유지 노력
농식품부는 하절기 폭염으로 인한 산란계 생산성 감소를 최소화하고 계란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 중입니다. 최근 3년간 계란 판매량 분석 결과, 7~8월에는 휴가철과 방학 등으로 인해 연평균 대비 약 6.2% 소비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산란계는 고온다습한 환경에 취약해 산란율과 계란 크기, 품질 저하가 우려됩니다.
이에 농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와 농협을 통해 비타민과 영양제를 지원하고, 사육 시설 내 적정 온도와 습도 유지를 위한 사양관리 지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산란계 사육 면적 확대와 생산기반 강화
산란계 사육 면적 확대 정책을 계기로 국민에게 충분한 계란 공급을 위해 재정 지원을 대폭 늘리고 있습니다. 2024년 160억원에서 2025년 504억원으로 증액하며, 축사 시설의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규제 개선도 추진 중입니다. 시설 현대화를 통해 가축 질병 감소와 산란율 증가가 기대되며, 이는 농가 소득 증대와 계란 공급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지속적인 수요 증가와 정부의 의지
국민 1인당 일평균 계란 소비량은 2021년 0.82개에서 2024년 0.95개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산란계 동물복지 증진과 안정적인 계란 공급을 위해 규제 개선과 재정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