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서두르세요

인플루엔자 유행, 지난해보다 두 달 빨라져

인플루엔자 유행이 지난해보다 약 두 달 앞당겨지면서 정부가 국민들에게 예방접종을 서둘러 받을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0월 17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공식 발령하며, 본격적인 유행에 앞서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들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28일 밝혔습니다.

국가예방접종 대상과 접종 현황

질병관리청은 지난 9월 22일부터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시행 중입니다.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부터 13세 어린이(2012년 1월 1일부터 2025년 8월 31일 출생자), 임신부, 그리고 65세 이상 어르신(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입니다.

특히 생후 6개월 이상 13세 어린이 중 과거 인플루엔자 접종력이 없거나 1회만 접종한 6개월 이상 9세 미만 유아·어린이는 2회 접종 대상이며, 이외 어린이는 1회 접종 대상입니다.

10월 24일 오후 6시 기준, 예방접종 누적 인원은 총 633만 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어린이는 138만 명(29.5%), 65세 이상 어르신은 485만 명(44.6%)이 접종을 마쳤습니다.

접종 방법과 당부의 말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을 통해 지정 의료기관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현재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년보다 빠르게 시작되고 있다"며 "예방접종은 겨울철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니 아직 접종하지 않은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은 본격적인 유행 전에 꼭 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