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쌀값 안정 위해 모니터링 강화

정부, 쌀값 안정 위해 모니터링 강화
최근 한국경제가 보도한 "부메랑된 정부 쌀값 개입… 내달 10만원 찍을 수도"라는 기사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쌀값 안정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명확히 밝혔습니다.
보도에서는 정부가 작년 쌀을 공격적으로 구매한 결과 유통 과정에서 쌀값이 급등하고, 다음 달에는 20kg 쌀값이 10만원에 육박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현재 쌀값과 재고 상황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임을 강조하며, 일부 산지 유통업체의 원료곡 확보 어려움과 벼값 상승이 쌀값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있으나 정부가 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쌀값 현황과 정부 대응
6월 25일 기준 산지 쌀값은 80kg당 203,760원, 20kg당 약 50,940원으로 평년 수확기 쌀값 수준과 유사합니다. 민간 재고는 442천 톤으로 2019년산 재고와 비슷하며, 정부 양곡 재고도 855천 톤에 달해 전체적인 수급 상황은 안정적입니다.
정부는 산지 쌀값과 민간 재고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농협과 협력해 원료곡 거래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쌀값 안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소비자 쌀값과 보도 내용의 사실관계
한국농수산유통공사가 매일 조사하는 소비자 쌀값은 7월 7일 기준 20kg당 59,276원 수준입니다. 최근 10년간 소비자 쌀값 최고치는 2023년 10월 18일 기록한 62,022원으로, 보도에서 언급된 내달 1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은 현실성이 매우 낮다고 농식품부는 밝혔습니다.
소비자 쌀값이 한 달 만에 68.7% 상승하려면 10일 단위로 약 30%씩 급등해야 하는데, 최근 산지 쌀값 상승률은 10일 기준 1~2% 수준에 불과해 급격한 상승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정부는 쌀값에 대한 불필요한 불안을 방지하기 위해 보도에 신중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결론
정부는 쌀값 안정을 위해 산지와 소비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원료곡 거래 활성화 지원 등 다각적인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쌀값과 재고 상황은 안정적이며, 앞으로도 정부는 국민의 식량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