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빛낸 태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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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 태극기 속에서 빛나는 한국 선수단

중국의 대표적인 '얼음 도시' 하얼빈에서 2025 동계아시안게임이 뜨거운 열기 속에 나흘째를 맞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하얼빈의 빙설대세계에서 밝힌 대형 성화와 함께 시작되었으며, 한국 선수단은 빙상과 스키를 포함한 여러 종목에서 금메달 소식을 전해주며 종합 2위의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습니다.

냉정한 기온 속 따뜻한 열정, 하얼빈의 빙설 축제

하얼빈은 겨울 평균 기온이 영하 22도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추운 대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7일 밤 세계 최대의 빙설 테마파크에서 점화된 성화는 도시 전역에 따스한 축제의 열기를 불러일으켰고, 이어진 개회식은 눈송이 모양 120만 개가 설치된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장관을 이루었습니다.

국가주석 시진핑 개막 선언과 화려한 공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겨울의 꿈, 아시아의 사랑'이라는 주제로 공식 개막을 선언하자 수많은 관중은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휴대전화 플래시로 빛나는 관중석은 마치 은하수처럼 빛을 더했고, 이어 하얼빈의 시화인 라일락꽃과 34명의 어린이들이 얼음 등불을 밝혀 환상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총 34개국 1200여 명 선수 참가, 동계 아시안게임 사상 최대 규모

빙상, 스키, 컬링,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산악스키 6개 종목과 11개 세부 종목에서 총 64개의 금메달이 걸린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대인 34개국 선수 1200여 명이 참가하여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국 선수단의 눈부신 출발과 응원의 열기

한국 선수단은 222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 이총민과 여자 컬링 주장 김은지가 기수를 맡아 13번째로 입장해 태극기를 흔들며 힘찬 출발을 알렸습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 등도 응원단으로 참석해 선수들을 열렬히 응원하고 있습니다.

북한 선수단 7년 만의 겨울 국제 대회 참가

수많은 열기 속 북한 선수단 역시 3명의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구성되어 이번 대회에 참여했으며, 2018 평창 이후 7년 만에 겨울 국제 종합 대회 출전 기록을 새겼습니다.

첨단 기술과 예술이 어우러진 개막 공연

개막 공연은 3D 전광판과 가상 증강 현실 기술로 하얼빈의 얼음과 눈꽃을 화려하게 표현했고, 무용수들의 동계 스포츠를 예술로 표현한 무대는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관중들 또한 흰 눈송이 LED 응원봉을 들고 개회식을 빛냈습니다.

중국의 올림픽 스타들이 밝힌 성화

성화 점화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빙설대세계에서 이루어졌으며, 쇼트트랙 선수 양양, 프리스타일스키 한샤오펑, 경보 금메달리스트 왕전,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장훙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장훙은 하얼빈의 상징 라일락 눈꽃 모양의 28m 높이 대형 성화대에 불을 밝혀 대회의 슬로건 '겨울의 꿈, 아시아의 사랑'과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상징했습니다.

한국 선수단, 목표 초과 달성하며 후반 경기 기대감 높여

아직 중반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도 한국 선수단은 목표 금메달 수를 넘어서며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스노보드, 피겨스케이팅 종목에서 메달 기대가 이어질 것입니다.

하얼빈 개최의 역사적 의미

이번 대회는 2017년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에 열린 동계 아시안게임으로, 하얼빈은 단독 후보로 출전해 개최권을 획득하였습니다. 1996년 대회 이후 두 번째로 대회를 유치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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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빛낸 태극기
기사작성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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