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부설연구소 10년 1000억 지원 프로젝트
대학부설연구소에 10년간 1000억 지원하는 국가연구소 사업 본격 추진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손을 맞잡고 대학부설연구소를 세계적 연구 경쟁력의 선두주자로 키우기 위한 '국가연구소(NRL 2.0)' 사업을 발족했습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4개의 우수 대학부설연구소를 선정하여, 각 연구소에 대해 연 100억 원씩 10년간, 총 1000억 원의 대규모 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 사업은 대학 연구 역량의 획기적 강화와 지속 가능한 대형·융복합 연구를 선도하는 모델 창출을 목표로 합니다. 선정된 연구소는 예산을 자율적으로 운용하며, 인력 확충, 연구시설 및 장비 구축, 그리고 국내외 공동 연구 개발을 대학 특성에 맞춰 유연하게 추진할 수 있습니다.
과거 국가지정연구실의 성과에 기반한 새 출발
국가연구소 사업은 과거 1999년부터 10여년간 진행된 '국가지정연구실(National Research Lab, NRL 1.0)' 사업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합니다. 당시 약 400여 개의 연구실이 선정되어 우리나라 척박한 대학 연구 생태계를 큰 폭으로 개선하고 우수 연구인력을 양성하는 데 기여하였습니다.
부처 협력으로 연구 혁신 가속
교육부와 과기정통부는 부처 간의 경계를 허물고 사업의 기획부터 추진, 성과관리까지 절차를 공동으로 진행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통합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대학 내 다양한 학과와 외부 연구기관 간 협력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율 투자와 혁신 시스템 구축
신규 선정 연구소는 각 대학의 발전 전략과 연계하여 자율적인 투자와 운영이 보장됩니다. 연구 인력, 시설, 장비 등 필요한 부분을 패키지 형태로 지원받아 다양한 연구 혁신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
국가연구소 사업 추진 일정과 지원 대상
- 올해 4개 연구소 선정 예정
- 신청은 오는 4월 말까지 진행
- 지원 대상은 이공계 분야 대학부설 연구소
- 기존 또는 재편, 신설 연구소 모두 신청 가능
- 선정은 역량과 발전 계획, 육성 의지에 대한 종합 평가로 결정
- 선정된 연구소는 9월부터 사업 시작
또한, 연구소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대학 행정과 연구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단도 운영됩니다. 국가연구소는 대학 본부 소속의 직할 연구소로 운영되며, 겸임교원, 전임 연구원, 박사후 연구원, 장비 엔지니어 등 적정 인력 구성을 통해 대형·융복합 연구 수행에 최적화된 인력과 체계를 갖출 계획입니다.
별도 지원과 브랜드화 계획
교육부는 '대학연구혁신 프로젝트(URI: University Research Innovation)'를 통해 국가연구소뿐 아니라 대학기초연구소 지원과 글로컬랩 사업을 이어가며 연구소 지원 체계를 확고히 할 예정입니다. 과기정통부 역시 자연과학, 공학, 의약학 등 분야별 집단 연구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계속 진행합니다.
또한, 국가대표 대학 연구소로서의 자긍심과 책무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연구소(NRL 2.0)' 브랜드화 작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입니다.
장관들의 기대 메시지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대학 연구생태계 혁신은 우리 사회 미래를 위한 핵심 과제"라며, "국가연구소 사업을 통해 국내 대학 연구소가 국제 연구 혁신을 선도하며 우수 인재가 모이는 거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과거 'NRL 1.0' 사업이 대학 연구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했듯, 이번 2.0 사업이 국내 대학 연구역량 강화와 연구 시스템 혁신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명했습니다.
사업 설명회 및 자세한 정보
오는 24일 온라인 설명회와 27일 오프라인 설명회를 개최하여 더 많은 이해와 소통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자세한 공모 내용과 추진일정은 교육부, 과기정통부 그리고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