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국민 장바구니 물가 안정 총력
가공식품 물가 상승 배경과 정부 대응
최근 1년간 가공식품 물가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식품업계는 원재료 가격 상승과 고환율을 주요 원인으로 제품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기업들이 무분별한 가격 인상을 자제하도록 요구하며 국민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원재료 가격과 물가 동향
농림축산식품부는 코코아, 커피 등 일부 주요 원자재 가격이 이상기후와 재배면적 감소 등의 영향으로 크게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인건비, 에너지 비용, 환율 상승 등으로 식품업계의 원가 부담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공식품 소비자 물가는 그간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하다가 최근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품목 | 가격 변동 ($/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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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 | 2023년 상반기 2,886 → 2023년 하반기 3,729 → 2024년 상반기 7,599 → 2024년 하반기 8,331 → 2025년 1월 11,160 |
커피(아라비카) | 2023년 상반기 3,939 → 2023년 하반기 3,726 → 2024년 상반기 4,577 → 2024년 하반기 6,007 → 2025년 1월 8,330 |
커피(로부스타) | 2023년 상반기 2,363 → 2023년 하반기 2,533 → 2024년 상반기 3,651 → 2024년 하반기 4,818 → 2025년 1월 5,618 |
식품 소비자 물가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 %) | 2024년 1월 3.2 → 6월 1.2 → 11월 1.3 → 12월 2.0 → 2025년 1월 2.7 |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과 지원
지난 1년간 식품업계는 누적된 경영비 상승 압박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와의 고통 분담 차원에서 가격 인상을 최소화해 왔습니다. 명절, 가정의 달, 휴가철 등 주요 시기에는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실시하며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에 적극 동참했습니다.
정부는 가격 인상을 자제한 기업들의 원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할당관세 적용, 수입 부가가치세 면세 등 세제 및 금융 지원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또한 연구개발(R&D) 지원을 확대하여 식품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 2025년 할당관세 대상 품목: 코코아생두, 커피농축액, 설탕, 오렌지농축액, 토마토페이스트 등 13개 품목
- 커피·코코아 수입 부가가치세 10% 면세(2022년 6월 28일~2025년 12월 31일)
- 밀, 코코아, 커피, 유지류 등 식품소재 구입자금 4,500억 원 이차보전
-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사업 예산: 2024년 376억 원 → 2025년 409억 원 (전년 대비 8.7% 증가)
업계와의 협력과 향후 계획
정부는 간담회와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식품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하며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해결책을 마련해 경영 안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가격 인상 자제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원가 및 환율 상승으로 불가피한 가격 인상 시에도 소비자가 납득할 수 있는 수준에서 합리적으로 결정되도록 업계와 수평적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정부는 업계와 긴밀히 협력하여 추가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가공식품 물가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