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 물가안정 목표 총력 대응
정부, 소비자물가 2% 내외 안정 전망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차관회의에서 "전 세계적 이상기후와 국제유가 변동성, 국내 정치상황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모든 부처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물가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유류와 농산물 가격 오름세 둔화로 2.0%를 기록했으며, 특별한 공급측 충격이 없으면 당분간 2% 내외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물가 안정 위한 구체적 대책 추진
특히 배추와 무 수급 안정을 위해 aT가 배추 직수입 물량을 매주 최대 500톤 방출하고, 무 비축물량을 도매가의 70% 수준으로 마트에 직접 공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한 봄동과 열무 등 대체 농산물에 대한 할인 지원도 지속된다.
코코아 가공품과 과일 칵테일 등 최근 가격이 급등한 품목에 대해서는 할당관세를 추가 적용해 식품 원료 20종의 원가 부담을 경감할 계획이다. 김 차관은 업계에도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해 물가 안정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방한관광 활성화와 AI+SCIENCE 대책 발표 예정
이날 회의에서는 방한관광 활성화를 통한 내수 및 지역경제 활력 제고 방안도 논의되었다.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 입국 편의 개선, 맞춤형 마케팅 확대, 지역 특색 관광콘텐츠 개발, 교통 및 숙박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방안은 이달 중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발표된다.
또한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R&D 패러다임 전환과 국가 간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고난이도 연구용 AI 모델 개발과 인프라 확충을 포함한 'AI+SCIENCE 활성화 방안'도 이달 중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