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 협업 가속화 전략 인사교류 본격화

범정부 협업 가속화 전략 인사교류 본격화

정부가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협업 행정 체계를 강화하는 2차 전략적 인사교류를 본격적으로 시행했다. 인사혁신처는 14일, 18개 직위에 대한 교류자 발령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인사처와 국무조정실 간의 교류 대상 확대가 마무리되었다.

이번 2차 교류에는 고용노동부 기업일자리지원과장, 중소벤처기업부 인력정책과장, 기획재정부 기업환경과장, 산업통상자원부 해외투자과장 등 과장급 14개 직위가 포함되었다. 또한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과 질병관리청 의료안전예방국장 등 국장급 4개 직위도 교류 대상에 포함되어 있다.

이로써 총 24개 부처, 42개 직위에서 범정부적인 협업 행정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인사처와 국조실은 교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협업과제 수행 실적과 성과를 정기적으로 점검·평가할 계획이다. 교류자에게는 성과평가 우대와 수당 추가 지급 등 인사상 차별화된 특전도 제공된다.

특히 교류자의 역량 발휘를 돕기 위해 교류자 아래 직급자와 함께 교류하는 '동반 교류' 제도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연원정 인사처장은 "전략적 인사교류는 정부가 직면한 복잡한 현안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혁신적 인사·성과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정부의 문제해결 능력을 높이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