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외상 전문인력 양성 예산 확보와 의대생 복귀 엄정 조치

중증외상 전문인력 양성 위한 정부 예산 확보

정부는 중증외상환자를 전담할 외상학 세부전문의 양성을 위해 올해 수련 지원사업 예산 8억 68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는 외상학 전문인력의 체계적 양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중요한 조치로 평가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 중대본 회의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92차 회의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사 집단행동 상황과 외상학 세부전문의 수련 지원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참석해 비상진료체계 대응상황과 향후 계획, 지자체 비상진료 운영 상황, 부처별 조치사항 등이 집중 점검되었다.

수련 지원 대상기관 및 전문과목 확대

정부는 올해 수련 지원 대상기관과 수련비용 지원 전문과목을 확대해 더 많은 전문의가 수련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예산 부족으로 인한 외상학 전문의 수련센터 운영 중단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지역의료 위기 극복 위한 의료개혁 추진

조 장관은 지역의료와 필수의료 위기 극복을 위해 의료개혁을 추진 중이며, 조속한 시일 내에 각계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역 2차 병원 육성, 비급여·실손보험 개편,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 등을 포함한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의료계의 적극적인 의료개혁특위 참여도 요청했다.

의대생 복귀 방해 불법행위 엄정 조치

지난 7일 정부는 내년도 의대 모집 인원 조정에 대해 각 대학 총장과 의대 학장의 건의를 수용하며 의대생 복귀를 촉구했다. 조규홍 장관은 의대생 복귀를 방해하는 불법 행위에 대해 엄정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의료개혁 흔들림 없이 추진

조 장관은 "정부의 의대 모집 인원 결정에 대해 의료개혁이 후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지만, 수십 년간 누적된 지역의료와 필수의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의료개혁은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