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사과·배 가격 안정세 확인
경북 산불과 과일 가격 동향
최근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사과와 배의 피해 규모가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일부 보도에서는 사과 10개 소매가격이 전년 대비 17% 상승하는 등 가격 급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배 역시 소매가격이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공식 입장
농림축산식품부는 4월 중순 기준으로 사과와 배 가격이 급등 없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수급 관리를 위해 보유 중인 지정출하 물량의 공급이 시작되어, 햇과일 출하 시기까지 안정적인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가격 동향과 할인 지원 영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KAMIS)의 자료에 따르면, 4월 중순 사과 10개 소매가격은 28,456원으로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으며, 배 가격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전년 대비 가격이 높게 나타난 것은 지난해 할인 지원(20%)이 있었기 때문으로, 할인 적용 전 가격과 비교하면 올해 가격은 오히려 소폭 낮은 수준입니다.
산불 피해와 저장량 현황
정부가 보유한 지정출하 물량과 주요 산지 APC, 거점 APC 등은 산불 피해가 없으며, 소규모 농가 저장시설 일부만 피해를 입어 저장 사과와 배의 피해는 극히 미미한 수준입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4월 이후 사과 저장량이 전년 대비 17.3% 증가한 7만 톤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소실된 물량을 반영해도 공급 여력은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추석 전후 가격 전망
추석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은 사과 홍로와 배 주산지는 산불 피해가 없어 8월부터 10월까지 가격 급등 우려는 과도한 추측이라는 입장입니다. 산불 피해 지역은 주로 11월 이후 생산되는 사과 후지 품종의 주산지로, 추석 전후 유통되는 품종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정부의 대응과 요청
정부는 4월 12일부터 보유 중인 지정출하 물량을 분산 공급하여 7월까지 물량 부족과 가격 급등 상황을 방지할 계획입니다. 또한, 산불 피해에 따른 직·간접 피해 면적은 정밀 조사가 진행 중이며, 4월 중하순 만개기 이후 구체적인 피해 규모가 확인될 예정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월 7일과 8일에 관련 사실을 중심으로 한 설명 자료를 배포한 바 있으며, 보도 전 해당 자료를 숙지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