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우디 경제협력 신산업으로 확장

한-사우디 경제협력 신산업으로 확장
중동 최대 경제대국이자 우리나라의 주요 에너지 수입원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제협력이 디지털, 헬스케어 등 첨단 신산업 분야로 확대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 6월 9일 서울에서 열린 '한-사우디 비즈니스·투자 포럼'을 계기로 양국 간 첨단제조, 청정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에서 비즈니스와 투자 협력이 활발히 촉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부는 한-GCC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조속히 추진하는 등 협력 채널을 적극 활용해 양국 기업 간 비즈니스 협력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은 2016년 수립된 사우디의 국가 전략인 '비전 2030'에 따른 산업 고도화와 성장동력 다각화에 부응하는 양국 간 파트너십 강화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포럼에는 한국과 사우디의 주요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 방향을 모색하고 실질적인 사업 기회를 논의했다. 논의 대상은 디지털 인프라, 전기차, 방위산업 등 IT 및 첨단제조, 재생에너지, 수소 등 청정에너지, 스포츠·문화지구, 복합 주거 커뮤니티, 리야드 인근 관광지 특구 개발 프로젝트, 디지털 헬스케어, 제약,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유망 신산업 분야를 포함한다.
사우디 측에서는 최대 통신사 STC, 국영 방산기업 SAMI, 최초 전기차 생산업체 Ceer 등 20개 대표 기업이 참석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사우디와 협력 중이거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100개 기업이 참여해 활발한 논의를 이어갔다.
포럼에 참석한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축사에서 "최근 급변하는 국제 통상 환경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서는 사우디와 같은 글로벌 사우스 신흥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