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9개 중소·중견기업 혁신 프리미어 선정

중소·중견기업 509개, 혁신 프리미어 1000 선정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13개 정부 부처는 2025년도 제1차 '혁신 프리미어 1000'에 총 509개의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산업별 우수기업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금융과 산업 부처 간 협업으로 마련된 것으로, 기존의 유사 지원제도를 통합해 실효성 있는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혁신 프리미어 1000'은 각 부처가 혁신성과 성장성을 기준으로 선정한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정책금융기관이 맞춤형 금융 및 비금융 지원을 집중적으로 제공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각 부처가 발급하는 '혁신 프리미어 확인증'이 주어지며, R&D 지원사업 가점 부여와 홍보 지원 등 부처별 특전도 함께 제공된다.
선정된 509개 기업 중 96% 이상인 492개 기업이 정부가 지정한 5대 중점 자금공급 분야에 해당한다. 산업별로는 제조업과 모빌리티(전기차, 첨단 방산, 로봇 등), 인공지능(AI 분석, 빅데이터), 환경 및 스마트 농축수산(친환경 연료, 대체식품 등) 분야에 걸쳐 다양하게 선정되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이 488개, 중견기업이 21개이다.
혁신 프리미어로 선정된 기업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금융 및 비금융 지원 신청서를 '정책금융 종합지원반'에 제출할 수 있으며, 종합지원반은 제출된 서류와 기존 거래 내역을 검토해 담당 정책금융기관을 배정하고 맞춤형 밀착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각 부처는 선정 기업에 '혁신 프리미어 확인증'을 발급해 홍보를 지원하며,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관세청, 금융위원회 등은 소관 기업에 부처별 지원사업 특전도 제공한다. 구체적인 확인증 발급 일정과 특전 내용은 각 부처에 문의해 확인할 수 있다.
정책금융종합지원반과 금융위원회는 선정 및 지원 내역을 각 부처와 주기적으로 공유하며,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통해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1차 혁신 프리미어 선정 기업은 2026년 말까지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2차 혁신 프리미어 접수 및 선정은 내년 상반기에 진행될 예정이며, 정부는 1차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지원 수요가 많거나 성과가 우수한 부처에 대해 2차 선정 시 더 많은 기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선정 한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매년 약 500여 개의 기업을 새롭게 선정해 혁신성장을 이끌 산업별 우수기업에 대한 관리와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매년 약 1000여 개의 혁신 프리미어 기업이 집중적인 지원 혜택을 받는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