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 수행평가, 2학기부터 수업시간 내 실시 원칙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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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교 수행평가, 2학기부터 수업시간 내 실시 원칙 강화
교육부는 중·고등학생들의 수행평가 부담을 줄이고 평가의 본래 취지를 살리기 위해 2025년 2학기부터 모든 수행평가를 수업 시간 내에 실시하는 원칙을 철저히 적용하기로 했다.
수행평가는 1999년 도입되어 암기 위주의 지필평가 한계를 극복하고 학생의 전인적 성장과 고차원적 사고 능력 발달을 지원하는 교육 평가 방식이다. 그러나 최근 수행평가가 과도하게 시행되거나 특정 시기에 집중되어 학생들의 학습 부담이 커진다는 현장 의견이 제기되었다.
이에 교육부는 두 가지 주요 대책을 추진한다. 첫째, 모든 수행평가는 반드시 수업 시간 내에 이루어져야 하며, 학교는 자체 점검표를 활용해 학습 부담을 유발하는 요인을 개선한다. 둘째, 시도교육청은 학기 시작 전 모든 학교의 평가 계획을 면밀히 점검해 부모 도움 등 외부 개입 가능성이 높은 과제형 수행평가와 과도한 준비가 필요한 암기식 수행평가가 운영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또한, 7월과 8월 중 시도교육청별로 학교 관리자와 평가 담당자를 대상으로 수행평가의 도입 취지와 운영 규정, 유의 사항에 대한 안내를 실시한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현장의 어려움과 개선 요구를 면밀히 검토하고 필요 시 관련 지침을 개정할 계획이다.
김천홍 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은 "수행평가는 단순 시험을 넘어 학생의 성장과 변화를 지원하는 중요한 교육 과정"이라며 "학교가 수업과 평가의 본래 목적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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