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피해 재난폐기물 신속 처리 총력

호우 피해 재난폐기물 신속 처리 총력
환경부는 최근 집중호우로 발생한 재난폐기물의 신속한 처리와 적정한 환경관리를 위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폐기물 처리지원반'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피해 지역의 빠른 복구와 2차 환경 피해 예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자체 용역 계약 지체 집중 관리
환경부는 재난폐기물 수거, 운반, 처리 용역 발주 현황과 일일 수거·처리 실적을 면밀히 관리하며, 용역 계약이 지체되는 지자체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정부 복구계획이 확정되는 즉시 국비를 신속히 편성해 교부할 계획입니다.
정확한 폐기물 발생 규모 산정과 전문가 투입
재난폐기물 발생 규모 산정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는 유역(지방)환경청 직원만 참여하던 기존 조사단에 전문성을 더해 보다 정확한 피해 규모 파악을 위한 조치입니다.
축산 폐기물 2차 피해 우려 대응
지난 주 집중호우로 234곳 이상의 축산농가가 침수 피해를 입어 악취, 부패, 해충 등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축산 폐기물이 상당량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환경부는 복구계획 확정 전이라도 지자체가 자체 비용으로 우선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후 국비로 정산할 방침입니다.
현장 점검과 민원 신속 대응
유역(지방)환경청은 재난폐기물 임시적환장, 수거·운반 현장, 처리시설 등을 매주 점검하며 지자체와 협력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과 민원을 신속히 해결하고 있습니다. 또한 석면 슬레이트, 폐유 등 지정폐기물의 안전한 관리 기준을 안내하고 적정 처리를 지원합니다.
한국환경공단의 기술 지원과 장비 지원
한국환경공단은 각 지자체별 재난폐기물 처리계획을 검토하고 자문하며, 임시적환장 설치 위치, 수거 동선, 환경관리 방안에 대해 현장 기술지원을 제공합니다. 수거장비가 부족한 지자체에는 전국 109명의 집게차량 보유 사업자와 연계해 장비 지원도 준비 중입니다.
폐가전제품과 폐태양광패널 신속 처리
환경부는 '이(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수해 피해지역에서 배출된 폐가전제품과 폐태양광패널의 신속한 처리 및 재활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자체나 주민이 전화로 요청하면 방문수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환경부의 지속적 재난 복구체계 개선
김고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재난폐기물 처리는 피해지역 복구의 첫 단계"라며 "피해 주민의 신속한 일상회복을 위해 환경부와 지자체가 모든 인력과 자원을 동원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는 올해 여름 수해에 대비해 '수해 재난폐기물 산정 및 관리 지침서'를 배포하고, 지자체 재난폐기물 담당 공무원 15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등 재난 복구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