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수력발전 그린수소, 수소차 충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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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수력발전 그린수소, 수소차 충전 본격화

국내 최초 수력발전 그린수소 생산과 공급 시작

국내에서 처음으로 수력발전으로 생산된 친환경 '그린수소'가 일반 수소차에 공급되기 시작했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2025년 4월 23일 성남정수장에서 한국자동차환경협회, 한국수소환경협회 등과 함께 그린수소 출하 기념행사를 개최하며, 수력에너지로 생산된 그린수소를 수소충전소에 본격적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성남정수장, 하루 40대 충전 가능한 그린수소 생산

성남정수장에 구축된 그린수소 생산시설은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2022년부터 추진된 사업의 일환이다. 이 시설은 하루 최대 188kg, 연간 최대 62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어, 수소승용차 약 40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총 44억 원의 예산(국비 31억 원, 한국수자원공사 13억 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친환경 재생에너지인 수력 발전 전기를 활용해 물을 전기분해하는 방식으로 그린수소를 생산, 국내 최초로 수소충전소에 공급하는 사례다.

성남시 수소충전소에 단계적 공급 계획

성남정수장에서 생산된 그린수소는 2025년 9월까지 운송 차량을 통해 성남시 내 수소충전소에 공급되며, 10월부터는 정수장 인근에 설치되는 수소충전소에 배관을 통해 직접 공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소차 이용자들의 충전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밀양댐·충주댐에도 그린수소 생산시설 구축 중

환경부는 밀양시와 충주시와 협력해 밀양댐과 충주댐에도 수력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2028년 완공 예정인 이 시설들은 하루에 승용차 214대를 충전할 수 있는 1069kg의 그린수소를 추가로 생산할 계획이다.

환경부의 그린수소 공급 확대 의지

류필무 환경부 대기미래전략과장은 "이번 그린수소의 수소충전소 공급은 기후위기 시대에 청정에너지인 그린수소를 생산 실증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활용 단계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차량용 그린수소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지속해 수소차 보급 확대와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자립형 수소 생산체계 구축 계획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앞으로도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시설 구축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에서 필요한 수소를 지역에서 생산하는 '지역 자립형 수소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차량용 수소의 안정적 공급과 경제성 확보, 충전 편의성 개선을 도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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