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통일부·외교부 역할 강조

북한의 삼중 철책과 남북 소통의 부재

대통령은 북한이 전 분계선에 삼중 철책을 설치하고 다리와 도로를 끊는 등 방어벽을 쌓는 상황을 처음 겪는 일이라며, 이는 북한이 남측의 북침 가능성을 우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바늘구멍이라도 뚫어야 한다"며 남북 간 소통과 대화, 협력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는 접촉 자체가 원천적으로 거부되는 상황이라며 인내심을 가지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외교부에 경제영토 확장과 평화 외교 역할 주문

이 대통령은 외교부에 대해 "최근 국제질서가 급변하는 시기에는 외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며 평화가 가장 확실한 안보정책임을 강조했다. 또한 경제 분야에서 국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외교가 경제 영토 확장에 가장 큰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외교부가 재외공관을 통해 문화 진출과 경제영토 확장의 교두보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능동적 외교 수행으로 국가 위기 극복 기대

대통령은 과거와 달리 형식적인 업무 수행이 아닌 능동적인 외교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의 영토와 운명을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교의 역할이 국가 위기 때마다 더욱 중요해진다"며 외교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