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리 만세운동 영웅 김흥열 국립묘지 안장
경기도 화성 3·1 독립만세 시위 주도자 김흥열 지사 일가 유해 국립묘지 이장
경기도 화성 고주리 만세운동에 참여하다 일제에 희생당한 독립유공자 김흥열 일가의 유해 6위를 국립묘지로 이장한 소식을 전합니다. 이는 김흥열 지사 일가가 순국한 지 105년 만에 이뤄진 조치로, 국가보훈부가 7일 이장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김흥열 지사와 그의 동생, 조카 등은 천도교인으로, 이들은 1919년 4월 5일 화성 발안 장날에 독립만세시위를 주도하다 일제의 탄압을 받아 순국했습니다. 심지어 김흉열 일가는 제암리 사건과 고주리에서의 참혹한 학살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고주리 주민들이 일부 유해를 수습해 팔탄면 공설묘지에 안장해 오다, 최근 유족들의 합의로 국립묘지로의 이장이 결정된 것입니다.
경기도 화성 고주리 만세운동의 역사
경기도 화성 고주리 만세운동은 1919년 3·1운동의 일환으로, 화성 발안지역에서 김흥열 지사를 중심으로 조직화된 독립만세시위입니다. 당시 1000여 명이 만세운동에 동참했으며, 이 과정에서 일본 경찰과의 충돌이 발생, 일본인 순사부장이 사망하자 일제의 보복이 시작되었습니다. 많은 군중이 체포되어 고문을 당했으며, 일본군은 제암리 사건을 통해 기독교인 및 천도교인을 무자비하게 학살했습니다. 고주리 사건은 그 뒤 이어졌으며, 김주업 결혼식에 모였던 김흥열 일가가 일본군에 의해 무참히 희생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화성 주민들의 기억 속에 깊이 남아 있으며, 매년 4월 15일 추모제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 1919년 4월 5일, 화성 발안 장날에 독립만세시위 주도
- 제암리 사건과 고주리 학살로 이어진 일제의 보복
- 김흥열 일가와 주민들이 희생, 유해는 팔탄면 공설묘지에 안장
- 매년 4월 15일, 고주리 순국선열 추모제 개최
- 유족 합의로 105년 만에 국립묘지 이장 결정
국립묘지 이장 계획과 일정
이장일정 | 장소 | 내용 |
4월 8일~9일 | 화성시 독립운동기념관 | 추모제단 운영, 시민 헌화 및 추모 글 남길 수 있음 |
4월 10일 | 화성시 독립운동기념관 | 고주리 순국선열 합동 봉송식 |
4월 10일 이후 | 국립대전현충원 | 독립유공자 제7묘역에 안장 |
이번 국립묘지 이장은 특히 유족 간의 의견 일치를 바탕으로 합의된 결과물로, 보훈부와 화성시의 협력으로 성사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김흥열 지사 일가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다시 한 번 기리고, 국가를 위해 싸운 그들의 노고를 인정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유해는 보관 후, 임시 안치된 뒤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이동하여 독립유공자 제7묘역에 영면될 예정입니다.
고주리 순국선열의 역사적 의의
김흥열 지사와 그의 일가족이 참가한 고주리 만세운동은 화성지역 독립운동사의 중요한 부분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이들의 희생은 일본 제국주의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린 중요한 사례로 남아 있습니다. 이번 이장은 그동안 잊혀졌던 고주리 순국선열의 역사를 되새기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독립운동가들의 유해를 국립묘지에 안장함으로써 다음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 교육의 장을 마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문의 및 추가 정보
이번 국립묘지 이장과 관련하여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국가보훈부 보훈예우정책관 예우정책과(044-202-5585)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보훈부 또한 유족과의 계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독립유공자들의 존경과 예우를 다하고 있습니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고주리 여섯 선열의 희생과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한 그 숭고한 정신을 영원히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해 늦었지만 유족들의 뜻에 따라 국립대전현충원으로 모실 수 있게 되어 뜻깊고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고주리 순국선열들이 민족의 성역인 국립묘지에서 영면에 들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모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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