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손상관리센터 출범, 사고 예방 새 전기
중앙손상관리센터 본격 가동
각종 사고, 재해, 중독 등으로 인한 건강 문제를 예방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중앙손상관리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이 센터는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중앙손상관리센터 설립 배경과 역할
질병관리청은 30일 오후 3시,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메디사이언스파크 동화바이오관에서 중앙손상관리센터 현판식을 개최했습니다. 이 센터는 지난 1월 24일 시행된 '손상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음으로 설치된 전문기관으로, 올해부터 3년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운영을 맡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손상'이란 질병을 제외한 각종 사고, 재해, 중독 등 외부 위험요인으로 발생하는 신체적·정신적 건강 문제와 그 후유증을 의미합니다. 중앙손상관리센터는 이러한 손상 예방과 관리를 위한 국가적 체계의 중심 역할을 담당합니다.
운영 주체와 주요 임무
중앙손상관리센터의 사업 수행기관은 공모와 국가손상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되었으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의 이성우 진료부원장(응급의학과 교수)이 센터장을 맡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이 센터를 국가 손상예방·관리 체계 운영의 핵심기관으로 지정하여,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시의성 있고 신뢰성 높은 정책 근거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정책 수립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전국적 손상 예방 체계 구축 계획
중앙손상관리센터는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손상 예방 사업을 전방위적으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한, 질병관리청은 내년부터 17개 시·도에 지역손상관리센터를 설치하여 전국 단위의 손상예방·관리 체계를 완성할 계획입니다.
현판식 및 주요 참석자
현판식에는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윤을식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성우 중앙손상관리센터장, 김수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 등이 참석해 센터의 역할과 향후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지영미 청장의 기대와 향후 계획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응급의학과 외상학 등 보건의료 분야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갖춘 의료기관이 중앙손상관리센터로 지정됨에 따라 손상 예방·관리 정책의 깊이와 저변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지역사회 손상 문제 해결을 위해 시·도별 지역손상관리센터 설치를 추진하여 국가 손상예방·관리 체계를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