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억 투자 K-클라우드 AI반도체 혁신

4000억 원 규모 K-클라우드 AI반도체 기술개발 본격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000억 원 규모의 국산 AI반도체 기반 'K-클라우드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세계적 수준의 AI컴퓨팅 인프라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 기술 확보에 나섰다. 올해는 인프라 및 HW 분야 5개, 컴퓨팅 SW 분야 9개, 클라우드 분야 3개 등 총 17개 과제를 공모해 17개 컨소시엄과 59개 연구개발기관을 선정했다.
국산 AI반도체로 데이터센터 HW·SW 핵심기술 개발
이 사업은 국산 AI반도체를 활용해 상용 AI컴퓨팅 인프라를 구축·운영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핵심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6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3개 전략분야 28개 세부 과제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는 39개 컨소시엄이 신청해 기술력과 사업화 계획이 우수한 17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하이퍼엑셀-리벨리온 컨소시엄, 사업 총괄과제 선정
사업 총괄과제는 국내 대표 팹리스 중심의 하이퍼엑셀-리벨리온 컨소시엄이 맡았다. 이들은 인프라 및 HW 과제를 통합해 컴포저블 서버를 개발하고, 컴퓨팅 SW 및 클라우드 과제 성과를 적용해 최종 성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컴포저블 서버는 데이터센터 운용비용 효율성을 높이고 다양한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컴퓨팅 자원 할당을 통해 인프라 활용률을 극대화하는 서버다.
컴퓨팅 SW 분야, 모레 컨소시엄 주도 개방형 생태계 구축
컴퓨팅 SW 분야 대표과제는 AI컴퓨팅 인프라 SW 전문기업 모레가 주관하는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이 분야는 특정 제품에 종속되지 않고 국산 AI반도체 전반에 적용 가능한 오픈소스 기반 개발로 개방형 생태계를 조성한다. 연구 과정에서 국산 AI반도체 업계 의견을 반영하고 다양한 기업 제품을 활용해 성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오픈소스 커뮤니티와 연계해 성과를 세계로 확산하고 AI반도체 SW 트렌드를 선도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분야, ETRI·KETI 등 연구기관 컨소시엄 선정
클라우드 분야 대표과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등 연구기관과 클라우드산업협회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이들은 과제 성과가 특정 클라우드 기업에 종속되지 않고 국내 AI컴퓨팅 인프라 업계 전반에 확산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AI컴퓨팅 가치사슬 전반 참여, 원팀 구성
HW 분야에서는 디노티시아, 파네시아 등, SW 분야에서는 래블업, 오케스트로, 크립토랩 등 기업들이 참여하며, 서울대, 연세대 등 주요 대학도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네이버클라우드, NHN, SKT 등 AI컴퓨팅 인프라 운영 기업도 참여해 국내 AI컴퓨팅 가치사슬 전반이 원팀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2030년 글로벌 TOP3 AI컴퓨팅 인프라 목표
과기정통부는 국산 AI반도체 기반 AI컴퓨팅 인프라의 성능과 효율을 2030년까지 글로벌 TOP3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1만 장 규모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기술 확보가 기대된다.
과기정통부 박태완 정책관, AI컴퓨팅 인프라 국산화 의지 강조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국산 AI반도체 산업 활성화를 위해 R&D, 실증, 사업화, 인재 양성에 적극 지원해 왔으며, 올해는 추경 494억 원을 포함해 총 2423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AI반도체 국산화를 넘어 AI시대 핵심 경쟁력인 AI컴퓨팅 인프라를 우리 기술로 완성할 수 있도록 K-클라우드 기술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