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아제르서 K-스마트팜 수출상담 활기

카자흐스탄·아제르바이잔서 열린 K-스마트팜 로드쇼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5월 12일부터 16일까지 카자흐스탄과 아제르바이잔에서 올해 첫 '케이(K)-스마트팜 로드쇼'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스마트팜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정부 주도의 중요한 행사로, 한국형 스마트팜 기술을 현지에 직접 알리고 1:1 수출 상담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11개 수출기업 참여, 101건 상담과 4건 MOU 체결
이번 로드쇼에는 대원지에스아이, 더아이엠씨 등 11개 스마트팜 수출기업이 참여해 총 101건의 수출 상담을 성사시켰습니다. 특히 카자흐스탄에서는 36만 달러 규모의 수출 양해각서(MOU) 4건이 체결되어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스마트팜 도입 초기 단계지만 성장 가능성 높아
카자흐스탄과 아제르바이잔이 속한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은 스마트팜 도입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나, 한국산 스마트팜 기술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높아 우리 기업들의 진출 선호도가 높은 지역입니다. 2023년 이후 CIS 지역에서 약 500만 달러 규모의 스마트팜 수주 계약이 체결된 바 있어 앞으로 추가 수출 확대가 기대됩니다.
현지 시장 동향 파악과 네트워킹 강화
알마티에서는 현지 온실연맹장의 '카자흐스탄 스마트팜 산업 동향' 발표를 통해 참가 기업들이 현지 시장 상황을 깊이 이해하고 진출 전략을 점검할 수 있었습니다.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는 최대 농업박람회인 '아제르바이잔 국제 농업 박람회(Caspian Agro)'와 연계해 25개국 약 100개 기업과 교류하는 뜻깊은 기회가 마련되었습니다.
정부와 코트라, 지속적 지원과 추가 로드쇼 계획
농림축산식품부와 코트라는 이번 로드쇼에서 이루어진 수출 상담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애로사항을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또한 러시아, 중국, 캐나다 등 스마트팜 유망시장에서도 현지 바이어와 네트워킹할 수 있는 추가 로드쇼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관계자 발언
김정욱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이번 스마트팜 로드쇼에서 많은 현지 바이어들의 상담 요청이 있었다"며 "국내 스마트팜 기업들이 수출을 통해 시장을 확장하고 스마트팜을 수출산업화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성수 코트라 독립국가연합 지역본부장은 "스마트팜 로드쇼는 한국 스마트팜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 CIS 지역 내 스마트팜 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데 코트라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