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G7서 민주주의 가치 강조하며 추경 신속 집행 촉구

이 대통령, G7서 민주주의 가치 강조하며 추경 신속 집행 촉구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여야 지도부와 오찬을 갖고, 최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관련해 "G7이 민주주의의 가치와 회복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및 송언석 원내대표와 함께한 자리에서 "G7 정상회의에서 대한민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매우 높았다"며 "우리나라가 겪은 혼란과 위기 상황이 정리되고 있음을 보여준 기회였다"고 말했다.

또한 "많은 정상들이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며 "앞으로 대외 문제에 대해 함께 입장을 조율하며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내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최근뿐 아니라 오랜 기간 동안 경제가 어려웠고, 국민의 고통이 크다는 점에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며 "경제의 기반이 되는 안보와 외교 상황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추경안 집행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의견을 충분히 듣고 조정할 부분은 조정하며,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은 함께 공감해 가능한 한 신속하게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은 국내외 현안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과 함께, 여야 간 협력을 통한 신속한 정책 집행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