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폭염 고위험사업장 집중 감독 강화

고용부, 폭염 고위험사업장 집중 감독 강화

고용노동부는 2025년 6월 23일부터 건설, 조선, 물류 등 폭염에 취약한 고위험사업장을 중심으로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지도·감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이번 지도·감독은 오는 9월 30일까지 진행되며, 특히 근로자들이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가 중점적으로 점검된다. 또한, 폭염에 취약한 근로자들을 위해 이동식 에어컨 등 온열질환 예방장비를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고용부는 지난 6월 2일부터 20일까지 3주간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자율 개선 기간'을 운영하며 현장 자율 개선을 유도한 바 있다. 앞으로는 산업안전감독을 통해 현장 중심의 온열질환 예방 활동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냉방 및 통풍장치 설치와 주기적인 휴식 부여 등 폭염 대비가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감독하고 개선을 요구할 예정이다.

올해 폭염 대비를 위해 고용부는 추가경정예산 150억 원을 편성했으며, 국회에서 예산이 통과되는 대로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온열질환 예방장비를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김종윤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준수는 폭염 속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라며, "수칙 위반으로 산재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 처벌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