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식중독 예방, 손보구가세 실천이 핵심
여름철 식중독 예방, 손보구가세 실천이 핵심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식중독균이 빠르게 증식할 수 있어 개인 위생과 식재료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캠핑 등 야외활동 시 식중독 예방을 위한 5대 수칙인 '손보구가세' 실천을 당부했습니다.
손보구가세란 무엇인가
'손보구가세'는 손씻기, 보관온도, 구분사용, 가열조리, 세척 및 소독의 앞글자를 딴 식중독 예방 실천 구호입니다. 이 다섯 가지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건강한 여름을 보내는 데 필수적입니다.
손씻기와 보관온도의 중요성
야외에서 음식을 조리하기 전후, 화장실 이용 후, 달걀이나 고기류를 만진 후, 그리고 음식을 섭취하기 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나 손 세정제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특히 캠핑장이나 숙박시설에서는 아이스박스와 아이스팩을 활용해 식재료를 차갑게 보관하고 운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식 보관과 교차 오염 방지
조리한 음식은 가능한 2시간 이내에 섭취하고, 바로 먹지 못할 경우에는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보관해야 합니다. 남은 음식은 식중독균 증식을 막기 위해 즉시 폐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생고기류는 다른 식재료와 접촉하지 않도록 이중 포장하거나 별도의 아이스박스에 보관해야 하며, 아이스박스가 하나뿐일 경우에는 채소와 과일은 위쪽, 고기류는 아래쪽에 구분해 보관해 교차 오염을 예방해야 합니다.
가열조리와 세척·소독 수칙
소고기, 닭고기, 달걀 등은 중심온도 75도에서 1분 이상, 어패류는 85도에서 1분 이상 완전히 익혀야 합니다. 식수는 생수나 끓인 물을 마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채소와 과일을 계곡물에 담그는 것은 미생물 오염 우려가 있으므로 피하고, 계곡물을 사용했다면 반드시 깨끗한 수돗물로 세척 후 섭취해야 합니다.
조리도구 구분과 위생등급 음식점 이용
칼과 도마는 채소용, 고기용, 어류용으로 구분해 사용해야 하며, 야외에서 구분이 어려울 경우에는 채소→고기류→어류 순으로 사용하고, 사용 후에는 깨끗이 세척해야 합니다. 휴가지 주변 음식점은 위생등급 지정업소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며, 위생등급 지정업소 정보는 '식품안전나라' 웹사이트나 '내손안' 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야외 및 해외여행 시 주의사항
야외에서 주문하거나 배달 음식을 먹을 때는 먹을 만큼만 주문하고, 포장 상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해외여행 시에는 가열하지 않은 샐러드나 생과일주스 섭취로 인한 식중독 위험이 있으므로 가급적 가열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여행지에 따라 국내 반입이 제한되는 식품이 있으니 사전에 확인하고, 쉽게 변질될 수 있는 식품은 가져가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식약처의 지속적 예방 활동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앞으로도 식중독 예방수칙 실천을 일상화하고 안전한 식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