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1.2% 성장, 새 정부 첫 경제성적표

3분기 경제성장률 1.2%, 6분기 만에 최고 기록
2025년 3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반도체와 자동차 등 수출 증가, 내수 활성화, 설비투자 확대에 힘입어 전기 대비 1.2% 성장하며 6분기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를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경제성적표로 평가하며, 성장세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민간소비 3년 만에 최대 폭 증가
민간소비는 소비 심리 개선과 소비쿠폰 등 추가경정예산, 증시 활성화의 영향으로 2022년 3분기 이후 3년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해 1.3% 성장했다. 소비심리지수는 3년 5개월 만에 6개월 연속 장기평균을 상회하며 소비 회복세를 뒷받침했다.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동반 회복
설비투자는 반도체 업황 호조에 힘입어 기계류 중심으로 2.4% 증가하며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향후 경제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긍정적 신호로 평가된다. 건설투자는 작년 수주 개선에 힘입어 감소폭이 크게 줄어 -0.1%로 거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수출 선방, 수입 증가로 내수 회복 확인
수출은 미국 관세 영향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호조와 미국 외 시장에서 자동차 선방으로 1.5% 증가했다. 특히 AI 투자 확대에 따른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견조했고, 범용 반도체도 서버 교체 수요 증가로 호조를 보였다. 수입은 기계 및 장비, 자동차 중심으로 1.3% 증가해 내수 회복 흐름을 반영했다.
정부, 내수 활성화 및 성장잠재력 확충에 총력
정부는 앞으로도 내수 활성화 정책을 강화하고 AI 대전환, 초혁신경제 선도 프로젝트, 생산적 금융 등 성장잠재력 확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코스피 4000 돌파, '코리아 프리미엄' 기대
최근 코스피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000을 돌파했다. 정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상법 개정과 불공정거래 원스트라이크 아웃 정책 효과가 주가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한국 주식시장은 주요국 대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6월 이후 약 20조 원을 순매수하는 등 국내 증시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
국내 증시 밸류에이션 매력 여전
국내 주식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주요국 대비 낮은 수준으로, 모건스탠리와 JP모건 등 주요 투자은행들은 국내 증시의 매력을 높게 평가하며 목표주가 상향과 저점 매수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외국인 지분율은 34.9%로 전고점과 장기평균에 근접해 투자자금 유입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정부, 코스피 5000 달성 및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 개막 목표
정부는 시중자금이 부동산에서 자본시장 등 생산적 부문으로 전환되도록 유도해 코스피 5000 달성과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반도체 슈퍼 사이클 지속과 기업실적 개선 기대도 긍정적인 경제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