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정찰위성 5호기 발사 성공, 한반도 감시능력 강화
군 정찰위성 5호기 발사 성공, 한반도 감시능력 강화
우리 군의 정찰위성 5호기가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되며, 한국군 최초로 우주기반 감시정찰체계 구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번 발사는 2025년 2월 2일 오후 2시 09분에 이루어졌으며, 발사체인 팰컨 9로부터 14분 만에 위성이 정상적으로 분리되어 목표궤도에 안착했다.
발사 후 60분 이내에 지상국과의 교신에도 성공해 위성의 상태가 양호함을 확인했다. 이로써 우리 군은 총 5기의 정찰위성을 운용하게 되어, 킬체인 능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24시간 전천후 감시 가능, 킬체인 핵심 전력 확보
군 정찰위성 5호기는 2, 3, 4호기와 마찬가지로 영상레이더(SAR: Synthetic Aperture Radar)를 탑재해 주야간 및 기상 조건에 관계없이 초고해상도 영상을 확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한반도 전역을 24시간 독자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한 이번 위성 개발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시스템, 쎄트렉아이 등 국내 우주산업체와 연구기관들이 참여해 국산 기술력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국방부 장관, 자주국방 의지 재확인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번 5호기 발사 성공으로 우리 군은 킬체인의 핵심인 더욱 정교하고 밝은 눈을 갖게 되었으며, 24시간 전천후로 한반도 전역을 감시 정찰할 수 있는 독자적인 능력을 완성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방부는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대한민국 국방우주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자주국방의 토대를 더욱 굳건히 다져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향후 계획과 기대
군 정찰위성 5호기는 앞으로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우주궤도시험을 거쳐 성능을 검증하고, 군 주관 운용시험평가를 통해 본격적인 감시정찰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발사 성공은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 전력 확보와 킬체인 역량 강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