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케이콘텐츠 산업 혁신 가속

AI 활용 케이콘텐츠 산업 혁신 가속

문화체육관광부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국내 '케이-콘텐츠' 산업 전반에 혁신을 도모한다.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협력해 210억 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을 투입, '케이-콘텐츠 인공지능 혁신 선도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AI 기술은 기존 콘텐츠 제작 방식에 효율성을 더하는 것을 넘어, 몰입도 높은 상호작용과 감성지능 기반의 새로운 콘텐츠 영역 창출까지 다양한 가능성을 열고 있다. 이에 문체부는 AI 기술을 콘텐츠 산업 전반에 확산시켜 수익구조 다각화와 세계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전략적 지원에 나선다.

기존의 '인공지능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이 주로 제작 단계에 집중한 반면, 이번 선도 프로젝트는 기획부터 제작, 유통, 홍보에 이르는 전 생산주기를 아우르는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단기 제작 지원을 넘어 초기 기획 단계부터 해외시장 확장 가능성과 산업적 파급력까지 고려해 새로운 사업 모델 발굴에 주력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대·중견기업과 중소기업, 신생기업이 연합체를 구성해 참여하도록 해 상생협력 생태계 구축에 힘쓴다. 대·중견기업이 보유한 지식재산권(IP)과 유통망, 신생기업의 AI 기술력, 중소기업의 제작 및 유통 역량이 결합해 AI 시대에 부합하는 동반성장 모델을 실현할 계획이다.

공모 관련 자세한 내용과 접수 절차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누리집(www.kocca.kr) '알림마당-지원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된 과제는 협약 체결 후 내년 5월까지 수행된다.

아울러 올해 말에는 '인공지능 콘텐츠 페스티벌'을 개최해 본예산과 1차 추경 사업에 참여한 우수 콘텐츠 기업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기업 간 교류를 촉진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AI 전환을 케이-콘텐츠의 새로운 도약 기회로 삼아 대·중견, 중소, 신생기업이 한 팀이 되어 세계 시장을 겨냥한 사업화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