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소상공인에 4조 추경 긴급 유동성 지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4조 2000억 원 긴급 유동성 공급
중소벤처기업부는 2025년 6월 13일,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소상공인의 금융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제1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반영한 정책금융 4조 2000억 원을 긴급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 규모는 기존 본예산 26조 5000억 원에 4조 2000억 원이 더해져 총 30조 7000억 원에 이르게 된다.
미국 관세조치 및 내수 부진 대응 1조 7000억 원 지원
중소기업의 대내외 불확실성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1조 7000억 원의 정책금융이 추가로 공급된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통상리스크 대응 긴급자금 1000억 원: 미국 품목관세 영향 업종 및 미국 수출 비중이 높은 중소기업에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해 올해 한시적으로 신설된 자금이다. 운전자금 상환기간은 6년이며, 1년 추가 연장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3.15% 기준금리보다 0.3%p 낮은 수준이다.
- 긴급경영안정자금 3000억 원: 대내외 불확실성과 경북·경남 산불 피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증액되었다. 운전자금은 최대 10억 원까지 지원하며, 대출금리는 기준금리에 0.5%p 가산된다.
- 신시장진출지원자금 1000억 원: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해 신시장 개척과 수출국 다변화를 지원한다. 운전자금 최대 10억 원, 시설자금 최대 30억 원까지 지원하며, 대출금리는 기준금리를 적용한다.
또한, 기술보증기금은 미국 관세 조치로 인한 피해기업을 지원하는 통상환경변화 위기극복 특례보증을 신설해 1조 2000억 원 규모의 유동성을 신속히 공급한다. 보증비율은 피해 유형에 따라 최대 95%까지 우대하며, 보증료율도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소상공인 금융 안전망 2조 5000억 원 확대
민간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소상공인을 위해 2조 5000억 원 규모의 정책금융이 추가로 공급된다. 주요 지원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일반경영안정자금 1400억 원: 업력과 무관하게 모든 소상공인이 신청 가능하며, 대출한도는 5년간 최대 7000만 원이다. 대출금리는 2분기 기준금리 2.79%에 0.6%p 가산된다.
- 신용취약자금 2400억 원: 금융기관 대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저신용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며, 최대 3000만 원까지 5년간 지원한다. 대출금리는 기준금리에 1.6%p 가산된다.
- 혁신성장촉진자금 1200억 원: 성장 가능성이 높은 소상공인을 위한 자금으로, 일반형과 혁신형으로 구분된다. 운전자금은 최대 2억 원, 시설자금은 최대 10억 원까지 지원하며, 대출금리는 기준금리에 0.4%p 가산된다.
이와 함께, 경북·경남 산불 피해 소상공인 지원과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 신규 보증 2조 원이 추가 공급되어, 올해 총 14조 2000억 원 규모의 신규 보증이 제공된다.
신청 및 접수 안내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누리집(www.kosmes.or.kr)에서 6월 14일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통상리스크 대응 긴급자금은 수시 접수 방식으로 운영된다.
소상공인 정책자금은 소상공인진흥공단 누리집(ols.semas.or.kr)에서 신청 가능하며, 신용취약자금과 혁신성장촉진자금은 7월 2일부터, 일반경영안정자금은 7월 1일부터 접수한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 절차는 중소벤처기업부 누리집(www.mss.go.kr)의 정책자금별 융자계획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